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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7 마음의 중심

마음의 중심

2019. 3. 7. 05:14











마음의 중심


음식이 몸의 에너지라면 감정은 마음의 에너지이다. 알맞은 음식의 섭취가 몸의 건강을 좌우하듯이, 알맞은 감정은 마음을 건강하게 하여 생명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먹는 것에서부터 입는 것, 거주하는 것, 취미나 직업의 일 등 어느 하나 다른 이의 힘을 빌리지 않은 것이 없다.

머리 몸통 팔 다리가 신체 하나이면서 다른 기능을 하고, 눈 귀 코 혀는 얼굴 하나이면서 다른 기능을 한다.

나 하나도 다른 많은 기능들의 집합인 것이다.


균형 있는 몸과 마음은 욕심을 의지로 바꾸고, 성냄을 분노로 바꾸고, 어리석음을 지혜로 바꿀 때 가능하다.

균형 있는 발전은 내게 좋은 것이 남에게도 좋은 것일 때 가능하다. 그러려면 의지는 자유와 평등이 있는 의지이어야 하고, 분노는 정의와 평화가 있는 분노여야 하고, 지혜는 진리와 행복이 있는 지혜여야 한다.


인간이 범하기 쉬운 세 가지 허물인 탐진치 삼독에 대해서

불교가 준 처방은 자기 마음을 알아차리라는 것과 이를 위해 고요한 마음과 지혜로운 관찰에 이르는 계정혜(戒定慧)의 삼학이다.

유교의 처방은 거경궁리(居敬窮理)이다. 경(敬)은 주일무적(主一無敵)이니, 하나에 마음을 집중해서 옮기지 말고 이치를 끝내 살피라는 것이다. 마당 쓸 때 마당 쓸고, 사람을 대할 땐 정성으로 대하라고 한다.

서로 사랑하라는 그리스도교는 예루살렘 시장에서의 예수의 분노를 전한다. 이들의 덕목은 결국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心中), 바른 견해로서의 정의(正義), 생명성의 살림 지속성을 잃지 않는 지혜를 요하는 것 같다.


그 저변에 흐르는 것은 자비, 사랑, 인애(仁)이다.


그래서 우리끼리는 좋은데, 다수가 분노한다면 살펴보아야 한다. 술 취한듯 취해서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외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것을 즐기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곡학아세를 재료로 힘있는 자에게 기대어 생을 영위하는 자는 좌뇌로 우뇌를 속이며 스스로 비참 비루의 에너지를 쓰는 자이다.

어떤 에너지를 쓸 것인가?


강물은 뒤로 흐르지 않는다.
우리의 삶도 뒤로 흐르지 않는다.
인류의 역사도 뒤로 흐르지 않는다.

살펴보고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보아야한다.
여러 결을 따라 이리저리 흐르는 것 같지만 결국 도도히 흐르는 강물, 그것이 자연(自然)이고 천연(天然)이다.

내게 좋은 것이 남에게도 좋은 균형점, 그것을 시간을 흐르며 자연은 알고 선택한다. 마음의 에너지, 마음의 중심을 끝까지 잘 살피며 가자.

정의로운 자비 사랑 인애가 아니면 결국 휩쓸려 사라질 뿐, 집을 지을 수 없으니…



출처 : 옮겨온 글
편집 : 신나라 권오덕



Forever You - Hi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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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yong